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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아 마켓' 정상 운영…7일 채권자와 협의 절차

프레시아마켓(대표 스티브 박)이 5일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마켓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술렁거리고 있다.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마켓이 문을 닫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해서 마켓이 당장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프레시아마켓의 터스틴 토런스 가든그로브 등 3개 매장은 정상 운영된다. 가든그로브 매장은 내부 정비를 거쳐 지난해 말 재오픈한 바 있다. 단 프레시아마켓은 파산보호 신청에 따라 오늘(7일) 샌타애나 법원에서 식품도매업체 등의 채권자들과 협의 절차를 밟게 된다. 결정은 빠르면 1~2개월 수개월내에 날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아 마켓의 위탁경영을 맡은 시온마켓의 황규만 대표는 "피해가 커지는 파산을 막으려고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이라며 "파산을 하게 되면 벤더들도 물건을 납품할 고객을 잃어 마켓 벤더 모두 피해를 줄이고 서로 윈윈하자고 힘을 모으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결과를 크게 3가지로 예상했다. 하나는 채권자들과의 합의를 통해 부채를 갚아나가면서 마켓을 현 상태로 운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위탁경영을 하고 있는 시온마켓이 넘겨받는 것이다. 이럴 경우 프레시아마켓의 소유주와 이름은 시온으로 바뀌게 된다. 최악의 경우 채권자 등과의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프레시아마켓이 흔들리게 된 요인으로는 무리한 사업 확장과 불경기가 꼽힌다. 경쟁 지역인 가든그로브에 후발주자로 들어간 직후 불경기까지 닥친 것. 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도 위험 부담이 컸다는 지적이다. 프레시아마켓은 매장 운영 정상화를 위한 가든그로브 매장 매각 추진이 무산되자 지난해 11월부터 시온마켓에 경영을 맡기고 회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재희 기자

2010.01.06. 18:43

프레시아마켓, 챕터 11 파산

프레시아마켓(대표 스티브 박)이 5일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스티브 박 사장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마켓 운영 정상화를 위해 여러 옵션을 놓고 뛰어봤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른 방법이 없어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터스틴 토런스 가든그로브 3개 매장은 채권단과의 협의 하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위에서도 파산하기 보다는 차라리 파산보호를 통해 회생할 수 있는 플랜을 세우라고 조언했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채권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아마켓 3개 매장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온마켓(대표 황규만)이 파트너 형식으로 위탁 경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벤더들과의 미결제 대금 관련 소송 판결에 따라 마샬들이 서너차례 토런스 매장에 나와 현금을 압류해가는 등 안정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프레시아마켓은 2003년 터스틴에서 시작해 2006년 토런스 2008년 가든그로브에까지 진출했다. 이재희 기자

2010.01.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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